2010년 10월 12일
Bier und Zigarette...
참 좋아합니다. 맥주..
독일에서 작업하면서 물론 작업하기 좋은 학교시설과 지원, 기숙사 등등 굉장히 만족하며 지냅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역시 맥주입니다.
셀수 없는 종류의 맥주들이 각기 다른 맛을 자랑하고 있어 매일의 마감이 행복합니다.

독일은 기본이 500이고 큰 녀석은 Mass라고 1리터입니다.
클라쎄 친구들과 Fachelmann에 견학갔다가 들렀던 비어가르텐의 메뉴판입니다.
3리터 Weizenbier를 시켜보고 싶었지만, 너무 밝은 날이고 교수님이 바로 맞은편에 계셔서 500 두잔으로 만족했습니다.

맥주의 종류마다 어울리는 잔들이 다릅니다. Altbier나 Kellerbier등은 이런 도자기 잔에 마십니다.
쌉살한 맛이 한층 사는 것 같습니다.

청동주물을 하고 나면, 남은 열로 요리를 하고 같이 작업을 한 친구들과 술 한잔 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청동주물실의 마에스터 Günter는 사투리가 너무 심해, 자꾸 저의 독일어를 좌절시키지만 정말 성품이 온화하고 친절합니다.
요리도 물론 일품입니다.

공원에 산책하러 갈때도 맥주는 기본이지요. 뮌휀맥주인 아우구스티너 헬레스를 저는 가장 좋아합니다.
벡스는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맛지요. 한국에서는 벡스 다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는데, 독일에서 한번도 마셔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찾질 못하겠어요. ㅠㅜ

프라하 여행갔을 때 체코돈이 남아 맥주를 20개 정도 종류별로 사왔습니다. 며칠 행복했지요.
맥주의 원산지라고 자랑하는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과 부드바이져 그리고 이름도 처음보는 여러 종류의 맥주가 있었습니다.
체코 맥주는 대부분 필스너 계열이라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맛습니다.
저는 최근엔 밀맥주인 바이첸을 더 좋아라 하게 되었습니다.

프라하의 가장 오래된 비어가르텐이라는 우 플레쿠에서 마신 흑맥주였습니다.
알콜도수가 매우 높았고, 독특한 맛이 있었습니다. 500년동안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네요.
체코가 대체로 물가가 싸다고 알려져있지만 프라하같은 경우는 관광지라 그런지 독일과 가격대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덤탱이 씌우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역시 관광지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일정 중간에 식사를 하거나 할때는 가볍게 라들러 맥주를 마십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의 독일어 Radler맥주는 보통 helles맥주에 레모네이드를 섞어서 가볍게 마시는 맥주입니다.
속이 쉬원해지는 맛입니다.
# by | 2010/10/12 19:47 | genießen | 트랙백 | 덧글(1)
















